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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7일 화요일

“국회로 가라”는 장동혁, “대구가 민심”이라는 이진숙… 보수 내전의 새 축

 

이진숙과 장동혁의 충돌 속 대구시장 선거 보수 분열을 상징하는 이미지
장동혁 대표의 국회 재보선 차출론을 사실상 거절한 이진숙 전 위원장이
 대구시장 선거를 ‘민심 대 당심’의 정면 승부로 끌고 가는 모습이다./newsis

장동혁은 이진숙을 국회로 옮겨 선거판을 정리하려 했고, 이진숙은 대구에 남아 당이 아니라 민심과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결국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손을 뿌리쳤다. 장 대표는 대구시장 경선에서 배제된 이 전 위원장에게 공개적으로 “국회에 와서 싸워달라”며 재·보궐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이 전 위원장은 4월 6일 “기차는 떠났다”는 짧고 강한 말로 사실상 거절했다. 이 한마디는 단순한 불쾌감의 표현이 아니다. 당 지도부가 자신을 대구에서 빼내 선거판을 정리하려 했지만, 본인은 오히려 대구에 남아 당의 공천 논리를 민심으로 뒤집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이번 충돌의 본질은 사람 문제가 아니라 권력 문제다.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대구시장 선거가 보수 분열의 화약고로 번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한겨레와 연합 계열 보도들을 보면, 국민의힘은 김부겸 전 총리의 출마로 대구 선거가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보고 있고, 이진숙·주호영 등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겹치며 4파전 시나리오를 우려하고 있다. 그래서 장 대표는 이진숙을 국회 재보선 카드로 돌려 표 분산을 막으려 했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이진숙은 지도부의 선거공학을 거부하며 자신을 “버려진 카드”가 아니라 “대구 민심의 대리인”으로 포지셔닝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진숙 대 장동혁 구도는 단순한 갈등이 아니다. 이것은 당심으로 정리하려는 지도부민심으로 뒤집으려는 반란 후보의 충돌이다. 장동혁에게 이진숙은 달래고 옮겨야 할 변수지만, 이진숙에게 장동혁은 자신을 자르고도 필요할 때 다시 부르는 냉정한 당권의 얼굴이다. “기차는 떠났다”는 말이 그래서 더 아프다. 이미 신혼여행 떠난 사람에게 이제 와서 프로포즈하는 격이라는 주변 비판까지 붙으면서, 이 사건은 장동혁 리더십의 설득력 자체를 시험하는 장면이 됐다. 대구는 원래 보수의 텃밭이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보수 내부의 균열과 모멸감이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무대가 되고 있다.

참고문헌

  • 조선일보, 「이진숙 “기차는 떠났다. 대구 바꾸라는 것이 민심”… '보궐 출마' 사실상 거절」, 2026.04.06.
  • 뉴시스, 「국힘, 대구 '컷오프' 여파 어수선…이진숙 "기차 떠나", 4파전 현실화하나」, 2026.04.06.
  • 연합뉴스, 「장동혁 "이진숙, 국회 와서 싸워달라"…보궐 영입 시사」, 2026.04.05.
  • 연합뉴스, 「보수표 쪼개지나…대구시장 선거, 다자구도 현실화 가능성?」, 2026.04.06.
  • 연합뉴스, 「김부겸 출마에 대구 선거판 요동…보수 텃밭 '격전지'로」, 2026.03.30.
Socko/Gh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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