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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속영장 기각으로 징계 파문 격돌이 예상된 이상민 의원, 이재명 대표 /ikbn=imbc |
[세상소리] 구속을 면한 이재명 대표 뜻은 체포안 가결 의원들을 어떡하든 색출해 공천에서 걸러내겠다는데 있다. 대내외 명분을 쌓으려는 지도부 움직임이 거칠다. 개딸 강성 지지층이 치고 나오면, 정청래 최고위원이 받아 지도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모양새이다.
총대를 맨 정청래 의원 발언 수위가 날로 거칠어지고 있다. 계산해야 할 외상값, 안 변하는 사람, 살이 안 되는 고름 등 표현상 은유를 동원하고 있지만, 기실 반명계 가결 의원들을 겨냥, 반드시 징계하겠다는 지도부 의지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정청래 의원 표현엔, 끝난다는 뜻이 명확하게 나타나 있지는 않다. 완전 제거하거나 축출해야 한다는 의미로 읽혀, 공천은 고하간에 민주당에서 쫓아내겠다는 의도로 비친다. 이재명 대표 의중이 아니라면 그렇게까지 나오나 싶기도 하다.
갚아야 할 외상값 표현 자체가 부적절하지만, 민주당으로선 할 수 없는 일이란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반감이 2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전해졌다. 친문계에 가까운 최재성 전 정무수석 얘기라, 정청래 의원을 나무라는 표현이지만 이재명 대표 의중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기세다.
무기명 비밀투표에, 정하지도 않은 당론이라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을 색출할 수도 없는 일이고, 무자비하게 죽이겠다고 설치는 행위는 여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최재성 전 정부수석 판단이다. 총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취지다.
파장이 커질 게 분명해 보임에도, 징계 논란 수위를 키워가는 주도자가 친명 지도부고 수석 최고위원 정청래 의원이기 때문이다. 이상민 의원은 조응천 의원 등 다른 의원들하고 다르다는 그의 발언도 의미심장하다. 이상민 의원 하나만 쳐내겠다는 의중으로, 다른 반명계 의원들은 일단 거론하지 않겠다는 의도다.
이상민 의원 하나 쳐 내는 정도가 아님에도, 이상민 제거를 물고 늘어지는 이유는 그를 쳐 내야 다른 의원들을 다루기 쉽다는 뜻으로 읽힌다. 한 번에 끝날 일도 아니어서, 반발하는 반명계 의원들 처리는 두고 보겠다는 심산이다.
명분은 이상민 의원이 분당을 계속 직접 거론한다는 이유다. 명백한 해당행위라 징계 사유란 얘기다. 하지만, 무죄판결이라 우기며, 영수회담과 한동훈 장관 파면을 요구하는 이재명 지도부를 비판한, 지난 28일 김기현 대표 페북 글에 실린 이재명 영장 기각 판단 시각 차이다.
불구속됐다고 뺑소니친 운전자가 무죄라고 큰소리 치는 격이라는, 우회적 표현에서 보듯이, 재판도 받아야 하고, 수사도 계속 받아야 하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적 불신이 여전하다.
민생영수회담 아이디어도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로 일축한 정부 여당 분위기가 만만치 않다. 강서구청장 선거 관계에서 나온 발언이긴 하지만, 영장기각 역풍을 막기 위해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재천명하고 어떡하든 승리로 이끌어야 할 김기현 대표이긴 하다.
이참에 반명계를 걸러내고 친명계 일색으로 쇄신하겠다는 이재명 지도부이지만, 김기현 대표 지적처럼, 사법리스크가 완전 제거되지 않은 때라, 불편한 동거 관계인 이상민 의원 등을 도려내겠다고 압박하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수사팀이 추석 연휴에도 출근해, 추가 물증 확보에 나섰다는 검찰 소식이 가볍지 않다. 구속영장 기각에 따른 야권 공세가 거칠어지고 있다. 검찰 허위 조작 수사, 검찰 독재 비판 근거로 376회 압수수색 수치를 들고나온 야권이다. 하지만 대장동 위례 10회, 쌍방울 대북송금 11회, 변호사비 대납 5회, 백현동 5회, 성남FC 5회 등 총 36회란 검찰 측 확인과는 무려 10배나 차이가 나는, 376회 압수수색 주장이긴 하다.
정치 수사 프레임을 반박하기 위한 수치 논쟁이지만, 정치권 눈치 보느라 그냥 있을 수만 없게 된 새로운 국면이다. 범죄 혐의 소명 불충분이란 유창훈 판사 판단 내용을 두고, 이 부분에 수사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2년여 가까운 수사를 영장청구 없이 넘길 수 없어, 다소 서두른 감이 있던 검찰이긴 하다.
백현동 특혜나 쌍방울 대북송금 혐의 소명 부족을 보완해, 이재명 범죄 혐의를 제대로 소명하겠다는 검찰 측 의지다. 거대 야당 대표 신분 내세워 이런저런 구실이나 침묵 등 답변 회피로, 제대로 수사받은 바가 없어 보이는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수사팀이 적극 대응하는 분위기다.
본안 재판에서도 승소하려면 어차피 추가 물증을 확보해야 하는 검찰 입장이다. 추석 연휴까지 출근해 증거 보강하려는 분위기여서, 여차하면 체포동의안 재청구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낌새다. 영장기각으로 구속은 일단 면했지만, 이상민-이재명 격돌이 가볍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재판 과정에서 불거질 새로운 증거나 추가 물증에 걸려 있을 이재명 대표의 정치 생명 위기는 나중 문제일 수 있다. 지금은 개딸 강성 지지층 중심으로 당을 운영하겠다는 기세라 사당화 비판이 있지만, 이재명 중심으로 끌고 가겠다는 지도부라 이상민 의원 등과 격돌이 주목된다.
지난달 27일 YTN 박지훈 뉴스킹 출연해, 번지르르하고 약속 안 지킨다, 거짓말한다, 이런 정치권 비난을 걷어 내려면, 당대표부터 언행일치를 지켜야 할 게 아니냐는 이상민 의원 판단이 그냥 넘어갈 듯싶지 않다. 민주당 입장에선 당대표 선임도 처음부터 적절치 않았고, 지금에라도 사퇴함이 마땅하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는 그다. 영장기각 관계없이, 혐의 소명 부족일 뿐 완전 해소되지 않는 사법리스크 때문이란 얘기다.
자신 탈당 여부에도 선을 그은 이상민 의원이다. 이재명 대표 비판도 있고, 당내 파열이 계속되니까 하는 얘기였지 무슨 신당, 어디로 가느니 하는 뜻은 없다는 그다. 지금 당대표 물러나라 하면 돌팔매를 맞지 않겠느냐는 우스갯소리이지만, 공천 문제로 이재명 대표와 충돌은 불가피하게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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