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소리] 이다영 배구 선수가 김연경 선수를 작심하고 저격하고 나섰다. 왜 그런지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당한 만큼 갚겠다는 보복성 공격 아닌가 싶다.
학폭 등 억울하다는 심적 억눌림 뒤엔, 자신도 피해자이다 보니 가해자에 대한 원망과 원성을 넘어,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의사표시를 명확히 한 셈이다.
김연경 선수가 선배이다. 예전 선배 말이 칼보다 더 예리하게 상처로 오래 남아 있다는, 상흔이나 낙인을 거론한 이다영 선수다.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선수촌, 2019년 일본 FIVB 여자 배구 월드컵 사례로 추정되고 있다.
사례 적용을 위해, 열심히 법률적 근거를 찾아보았던 모양이다. 고용노동부의 직장내 성폭력 예방 대응 매뉴얼을 함께 올렸다. 사업주, 상급자 또는 근로자가 다른 근로자에게 직장 내 지위나 업무와 관련있는 경우를 이용해, 성적 굴욕감, 혐오감을 일으키거나 불응의 이유로 고용상 불이익을 주는 행위 내용이다.
이쯤 되면, 한번 해보자는 투다. 입맞춤, 포옹, 특정 신체 접촉, 음란성 농담, 음담패설 행위, 외모 평가나 성적 비유에 어울리는 신체 부위 언급 행위, 성적 사실관계 질의나 성적 내용 정보를 고의적으로 퍼뜨리는 행위 등을 언급하며, 직장내 성희롱 기준을 제시했다.
김연경 선수가 욕을 예전부타 달고 살았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보다 대표팀 애들 앞에서, 술집 여자 취급하고 싸 보인다고 나가라는 말투가, 깊은 상처로 남은 셈이다.
증거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갈무리해 올린 내용엔, 그렇게 ‘힘들고 무섭고 해도 참아, 나도 너 싫고 불편해도 참고 있다’는 메시지가 들어있었다. 보낸 인물이 김연경이라고 추정되는 대목이다.
파이낸셜 매체에 따르면, 이다영 선수가 지난 5일부터 2주간 무차별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프랑스 리그 소속팀 합류차 출국하는 인천공항에서, 자신이 제기한 논란은 사실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왜 그랬는지 이젠 묻고 싶다는 이유다.
논란의 중심엔, 김연경 선수의 IOC 선수위원 도전에 있었다. 3일 이를 밝힌 김연경 선수를 겨냥한 발언으로 분석되는 모양새다. 지난 14일 ‘더 스파이크’ 배구 전문 매체가 이재영 선수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이다영을 향해 ‘XX’라고 대놓고 욕을 했다는 ‘그 선수’가 김연경이 아닌가 추정이다.
그 여파인지 알 수 없지만, 김연경의 IOC 선수위원 도전이 무산되었다. 이기홍 대한체육회장이 결재한 최종안엔,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위해 골프여제로 알려진 박인비 선수가 선정되었다.
그런만큼, 김연경 선수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라이언 엣을 인용한 매체에 따르면, ‘더 스파이크’ 매체를 포함해 악의적 언론 매체에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유명 배구 선수들이라 두꺼운 팬층이 있어, 선수별 팬들 갈등도 커지는 현상이다. 이재영 선수는 물론 김연경 선수에게, 씻지 못할 상처에다 실제 칼을 들고 설치는 살인마 같다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뜨거운 공방 글이다.
가해자로서 학폭은 잠시 뒷전인 상태에서, 피해자로서 이다영 선수의 무차별 폭로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금은 알 수가 없다. 양측의 강경 공방은 수위가 더 높아지고, 노골적으로 흐를 개연성이 커지고 있어, 법적 다툼이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