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소리] 정치적 잇속에는 경계가 없다. 세상 세태 또한 그러할 진데, 민노총이 민주당을 탓할 노릇은 아니다. 함께 했던 세월은 잊고, 이제 와 민주당의 시꺼먼 속을 탓하는 민노총도 안타깝다.
민주당을 향해, 정치적 잇속에 따랐던 잼버리 행사 중단하라는 민노총 경고가 3일 전해졌다. 정치적 이해득실만 따지는 민주당 행태를 직접 비난하고 나선 민노총이다. 직접 챙겼던,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선, 지금 나 몰라라 하는 민주당이어서다.
이제라도, 큰 재난 발생하기 전에 잼버리 행사를 즉시 중단해달라는 촉구다. 간척지에 내리쬐는 뙤약볕 아래서, 텐트만 치고 야영하는 청소년들 생명이 위태롭다는 우려다.
나무 한 그루, 그늘 한 점 없는 바다 메운 간척지가 오죽 하겠느냐는 질타다. 심지어 습도는 높고, 모기와 날벌레가 극성인 곳이라, 어려움은 곱절이라 맹비난했다.
민주당이 도대체 무엇을 했기에 정치적 잇속만 챙기고 있다는 비난인가. 문재인 정부, 전라북도, 민주당 텃밭 호남 정치인들, 새만금 신공항 사업 등을 거론했다.
새만금 잼버리 행사 구실로, 신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했던, 민주당 정치 잇속을 꼬집었다. 실상은 새만금 신공항이 미군기지 제2 활주로 건설사업이었다는, 믿기 힘든 얘기를 꺼냈다.
그런 처지에, 양평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서 종점 변경을 문제 삼는, 민주당 이중성과 내로남불 행태를 겨눴다. 기가 찰 노릇이란 맹비난을 쏟아 낸 민노총이다.
대자연 속에서 우애를 기리는 목적으로 지정된, 새만금 잼버리 인공부지 조성이 정치적 이해관계로 급히 서두른 바람에, 지금 중대 인명 피해가 발생할 임계점을 넘어섰다는 경고다.
수십 차례 경미한 사고가 이미 발생한 만큼, 중대 재해가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인 잼버리 행사가 된 셈이다. 하인리히 법칙, 1:29:300 기준에 근거해, 민노총 전북본부가 직접 나섰다.
미증유의 폭염 때문에, 참가자 사망 피해라도 발생한다면, 이는 인간과 자본의 탐욕 때문이란, 원론적 얘기를 전했다. 스카우트 청년들의 호연지기는 이미 물 건너 갔다는 민노총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