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7일 일요일

정진석-박병곤, ‘노무현 부부 명예훼손’ ... 김명수-이균용 ... 민주당-국민의힘 초점

 



[세상소리]   정진석 의원에게 징역 6개월에 법정구속은 면한 실형을 선고했던박병곤 판사 얘기가 계속되는 이유가판결 자체가 정치성향을 띄고 있다는 국민의힘 판단이 주목된다어떤 정치성향인지 살펴본다.

 

판사 자신의 정치적 성향이 판결로 표출됐을 것이란국민의힘 측 의심을 말한다의심은 아직 증거가 없다는 얘기라그들이 주장하는 정황 증거로 살펴볼 수밖에 없다.

 

가장 큰 증거로검찰 구형보다 높은 실형을 이유로 들었다논리 귀결엔 하나만으로 충분하지가 않다확신을 높이기 위해선적어도 3개 이상의 사례를 들어야높은 실형을 선고한 판사 성향을 읽을 수 있어서다.

 

법관 임용 이후박병곤 판사가 관여했던 명예훼손 판결 총 35건을 분석한 모양이다그런데 3건 이상이면 성향을 짐작할 수가 있는데높은 실형을 내린 케이스는 정진석 의원이 유일하다고 한다.

 

8년간 법관 생활하며유사한 명예훼손에 실형 선고는 정진석 의원뿐이란 최현철 국민의힘 부대변인 소식이다그것도높은 판결 수위를 볼 때 이례적이란 판단이다사건은 노무현 부부 명예훼손이라 정치적 사안이긴 하다.

 

그렇다면박병곤 판사가 왜 그랬을까정진석 의원이 괘씸죄에 걸렸을까아니면 재판 과정에서박 판사에게 미운털이 박힌 처신으로반성하라는 차원에서 높은 실형을 내렸을까.

 

하지만국민의힘 측 주장 핵심은 박병곤 판사가 판결로 정치성향을 보였다는 주장이다이례적 판결을 했다고다 정치성향을 드러낸 것은 아닐 텐데왜 그런 주장을 하는지도 의아하다.

 

재판 중립성이 제원칙이고헌법과 법률에 근거해 동일한 잣대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사법 수행 공정성과 형평성을 다음 사항으로 거론됐다이례적 높은 실형이라고 하지만예전 박병곤 판사 판결에 비춰정치성향을 드러냈다고 보긴 어려워 보인다.

 

재판 중립성이 훼손된 판결이라면판결 내용에 정치성향이 엿보여야 한다대놓고 정치성향 판결은 거의 없다어떤 내용이 중립성 훼손이고이것도 어떤 정치 성향인가는 구체적으로 논하지 않은국민의힘 측 논평이다.

 

다만노무현-정진석 관련 정치적 성향을 배제한 체공정하고 상식적이어야 할 판결이 그렇지 않았다는 이유가 커 보인다노무현 정치성향 때문에정진석 의원이 특정 당 소속 정치인이라판사의 판결 또한 정치성향으로 비친다는 얘기일까.

 

만약정진석 의원이 특정 정당 소속 정치인이 아니었어도박병곤 판사가 명예훼손 사건에검찰 구형보다 높은 실형을 선고했을까지난 8년간 관련 사건 총 35건 중그런 높은 실형 판결은 없었다는 게국민의힘 측 분석이라이도 아니다.

 

정진석-박병곤 판결은 미스터리다사법부에는 정치적 이념에 치우쳐 공명정대한 판결이 절실한 시점이란 지적이 뒤따랐다지난 민주당 정권 때아니면 그 전 보수지향 정권 때도 그렇지만사법부 수장인 대법원장 임명은 정치 코드 인사가 되는 경향이 있긴 하다.

 

아무래도 정권과 입맛이 맞는소위 코드 인사를 하다보니대법원장이 누구냐에 따라사법부 인맥이 한쪽으로 치우치기 마련이라정치편향 판결 의혹이 제기되는 점은 있다. 앞서 조선 매체에 따르면, 박병곤 판사가 임용 후, 자신이 썼던 정치성향 글을 싹 지웠다는 전언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2022년 3월 이재명 대표 대선 패배 후, 이틀 정도 소주 한잔하고 울분을 터트렸다. 2021년 4월 박영선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 후, 승패로 피를 흘릴지언정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는 드라마 캡처. 2019년 10월 조국 전 장관 입시비리 의혹 후, 권력 측 발표 그대로 사실화, 약자에게만 강한 건 깡패 등이 매체에 인용되었다.

 

이균용-김명수 대법원장 교체기에 나오는 보수-진보 성향 코드 인사 비판도정치성향 판사 비판과 맥이 닿아 있다총 35건 유사 명예훼손 판결에유독 정진석 의원만 높은 수위 형량이 나오는 배경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 명예훼손 건에 대해박병곤 판사는 어떤 인물이었을까총 35건 문맥을 두고검찰 구형보다 높은 판결을 내린 사례가 없다면그의 편향된 시각을 살펴봐야 하는데국민의힘 측 논평엔 노 전 대통령 사건 사실관계와 박 판사 판시 관련 내용이 별로 없다.

 

정진석 의원 재판이 노무현 부부 명예훼손 사안이라유독 정치성향 의혹이 드러날 수밖에 없는 배경도 한몫한다. 정 의원 글 내용이 거짓이고이를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근거도 없었다는지난 10일 박병곤 판시였다여기까지는 명예훼손 사안에 유죄 선고시 일반적 인용이긴 해이례적인 내용은 아니다.

 

한 가지 주목되는 대목이 있다정진석 의원 글은 5년이나 지나세인의 관심도 많이 줄어든 케이스였다사건 수사를 지목한 박병곤 판사였다이렇게 느리게 진행된 수사에 대해, 합리적 이유가 없다는 지적이었다이로 정진석 의원이 어떤 불이익을 봤다고 보기 어려웠다는 판시였다.

 

뒤집어 보면시간 추이로 봐당연하다고 여긴 사건이 오히려 정진석 의원에게 유리하고노무현 부부에겐 불리한 여건으로 바뀐 것 아니냐는박병곤 판사 판단이 작용했다이를 바로잡기 위해검찰측, 정진석 의원 측에 유리하게 판시하고 싶지 않다는 박병곤 판사 의중이 점쳐진다이렇게 따지면재판 중립성에다, 법 적용 형평성에 비춰, 법관 주장대로 합리적으로 비치긴 한다.

 

국회의원 직무상 경우, 활동을 제한할 만한 케이스는 아니란 판시였다. 박병곤 판사 나름 신중하고 엄격한 잣대를 댄 셈이긴 하다. 그가 보기에 5~6년을 끈 사건에 이익을 본 사람이 있다면정진석 의원 아니냐는 지점에 방점이 찍혀 있다.

 

헌법과 법률에 따라 유사 사건에 대해동일한 잣대여야 할 준거를 훼손할 만큼정진석 의원이 유리하고 노무현 부부 명예훼손이 불리했느냐는 논외로 치자. 이를 바로잡겠다는 사법 정의로검찰 구형보다 높은 실형을 내려야 했느냐는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가까이 보좌했던 본인으로선정치보복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어글을 썼을 뿐이라는 정진석 의원 항변이 전해졌던 터다당시 이명박 정권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정치 보복하지 않았다는 정도 글로 보기 어렵다는박병곤 판사 판결로 이해된다노 전 대통령 가족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마음의 상처를 줄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정진석 의원 불만이다.

 

그보다달리 고 박원순 시장 주장을 반박하는 차원에서, 노무현 부부 사안을 얘기했을 뿐이란 정진석 의원 주장이다. 그말이 맞다면박병곤 판사가 합리적 기준을 두고 고민했다 손 치더라도, 당한 입장에선 정치성향 아닌가 의심이 들만한 대목이다.

 

2017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 원인을 둘러싼해묵은 해석 차이다이미 고인이 된 대통령 얘기라세인들도 진실보다는 묻히는 사건으로 받아들였던 사안이었다권양숙 씨와 아들이 시가 수백만 달러 금품을, 고 박연차 전 회장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었다.

 

이로 검찰 수사를 받았던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부싸움 끝에권양숙 씨는 가출하고혼자 남았던 그날 밤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으로 해석했던정진석 의원이었다.

 

유족들이 사자 명예훼손 고소하였던 사건 전말이었다. 5년이 지나서야지난해 9월 정진석 의원을 이 사건으로 약식기소했지만법원이 이를 정식재판에 회부했을 때부터세인의 눈에 이례적으로 비쳤다.

 

정권이 바뀌자 검찰이 기소했는데이도 약식이라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도 석연치 않다사법부 수장이 바뀌면그에 따른 코드 인사 형태로재판부 성향이 바뀐다는 평범한 얘기 아닐까 짐작은 된다.

 

사법부에는 정치적 이념에 치우쳐, 공명정대한 판결이 절실한 시점이라 지적했던최현철 부대변인 논평은, 김명수 사법 체제 코드 인사를 겨냥했다고 여겨진다총 35건 유사 명예훼손 판결과 다른이례적 높은 수위 선고가그래서 정치성향 의혹을 받는 대목이다.

 

정권이 바뀌고, 5년이 지나 검찰이 약식기소하고법원이 정식재판으로 제동을 건일련의 사태는이균용 사법 체제로 바뀐 이후 2심에서 그 속내가 어떻게 드러나나세상도 관심이 생겼다.

 

관련된 인물과 기관이 유력해서다노무현-이명박-박연차-정진석-문재인-윤석열-김명수-이균용-한동훈-검찰-대법원-민주당-국민의힘 역학 구도에 따른 정치성향 변화에 초점이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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