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소리] 장기간 코로나19 폐쇄로 북한 사회 식량난이 가중되면서, 주민 불만이 여러 형태로 터져 나오고 있다는 소식을 동아일보가 단독으로 18일 전했다. 북한 소식통 17일 자에 따르면, 1~2개월 전 평양 인근 폭발물 테러 사건으로 알려졌다.
통제 사회에도 불구하고 폭발물 테러 정황이 흘러나올 정도면, 북한 체제 지도부에 상당히 큰 파장을 일으킨 사건으로 추정된다. 몇몇 현지 주민 증언 형식으로 알려진 이 폭발 사건은, 굉음과 사람들 비명이 들렸다고 알려졌다.
군부 고위급을 겨냥한 폭탄테러 아닌가 추정되고 있다. 우발적일 수도 있고, 실수로 발생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기긴 했지만, 식량난이 폭증하는 요즘, 올해만도 살인, 강도 등 각종 강력범죄 발생 빈도가 2배로 높아진 가운데, 터진 폭발물 사고로 여겨진다.
단순 사건 사고라기보다, 빈번해지는 총기나 폭발물 사용 범죄 정황에 비춰, 북한 지도층을 노린 범죄로 간주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 경호 강화 움직임이 포착되는 가운데, 폭발물 탐지 장비로 보이는 물품들이 수입되는 점이 주목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겨냥한 폭발물 투척 사건 직후, 김정은 경호원들이 검은색 가방을 들고 다니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는 소식이다. 이 또한, 북한 사회 폭발물 테러 범죄와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다.
특히 감시와 통제가 엄중한 평양 인근 폭발물 사고로 알려져, 김정은 지도부와 당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면서, 북한 사회 혼란이 커지고 있다는 증후로 분석된다. 당 산하에 불평분자 색출 전담 비상설 TF가 만들어져, 각종 사건 사고 단속에 나섰다는 정황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한다.
17일 국회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올해 1~7월 아사자 발생 건수가 240여건에 달해, 지난 5년 기준 매년 평균 110여건에 비춰 보아도, 2배 이상 사건 사고가 증가했다고, 국정원이 밝혔다.
주로 젊은 층 중심인, 장마당 세대가 지목되고 있다. 사적 곡물 거래 금지에다, 군량미 위주 분배 정책 때문이다. 그나마 주민들 숨통이던, 장마당 통제로 곡물가가 폭등해, 김정은 정권에 노골적 불만이 표출된 폭발물 테러로 추정되고 있다.
장기간 코로나 폐쇄로 인해, 식량난이 가장 큰 사건 사고 원인이다. 북한 당국이 올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는 국정원 소식이다. 그만큼 북한 당국이 통제하기 어려운, 사회 범죄가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북한 식량난은 과거 고난 행군과 비교해 봐도, 최근 5년 기준 매년 평균치 110여건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40여명 아사자가 발생했다고 국정원이 밝혔다. 좁혀 보면, 시진핑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빚은 경제 상황 악화에서 보듯이, 김정은의 엄격한 사회 통제 통치와 가중되는 식량난이 빚은, 주민 동요 현상이다.
북한 두 가족이 밤에 소형 어선을 이용해, 서해 쪽으로 귀순했던 일이 지난 5월이었다. 이들 증언에 따르면, 경제난과 코로나 감시 통제에 염증을 느껴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GDP가 2016년 대비 2022년엔 12% 감소했다는, 국정원 발표이다. 지난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은, 그대로 어려운 북한 주민 삶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국정원에 따르면, 올해만도 탈북자가 99명이나 파악되고 있고, 조만간 완화될 국경 개방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