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9일 수요일

조정훈-유시민, 멱살잡고 586퇴진 수술용 칼 · 뻐꾸기 겨뤄보자

 



[세상소리]   사람이 다르니생각도 각양각생이다요즘은 독특한 사고와 특이한 행동이 유행이 되고가치를 인정받는 세상이다 보니어휘만 같을 뿐이지 내용은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다.

 

그리스 이후 너무나도 익숙해 있는 민주주의 어휘다균등한 개인 권리로 정치행사에 참여하는오래 검증된 이념이기도 해공산주의든 자유주의이든나라마다 끌어다 쓰는 형편이다.

 

한국에선 운동권 정치인들이특히 현대 사회 들어특권을 주장하는 편이지만일부 사람이나 세력에 의해 독점될 성질은 아니다자칭 운동권 세력이란 이름을 듣는그나마 운 좋게 제도권에 진입해나름 권력을 누려보는두 정치인시대전환 조정훈 의원과 날카로운 논쟁에 자신있다는 유시민 작가간 얘기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8일 인터뷰에자신 민주주의가 옳은지유시민이 옳은지 한번 대보자는조정훈 의원 도발이 전해졌다민주주의가 누구 소유가 될 수 없는 성질임을 알면서도굳이 대보자는 심리엔 민주주의 본질보다 누구 생각이 그나마 올바른지 알아보자는 얘기로 들린다.

 

공개토론을 통해 검증받았으면 좋겠다는 조정훈 의원이다본래 이런 화두 토론은 답이 없는 거라성격에 따라선 난상토론하다 끝나는 게 일반적이다그리고 특이하게 기억에 남는 명제는 없고토론자 이미지만 잔상에 남을 뿐이다.

 

좀 더 좁혀 말하면, 586운동권 퇴진을 위한 토론 제의로 알려졌다유시민 작가가 586운동권 세력인가 본지그의 정치적사회적 퇴진을 바라는 조정훈 의원이다아니면두 사람 사이에 풀어야 할 오래된 숙제가 있나 싶기도 하다.

 

두 사람 모두 586세대로 지목되긴 한다다만 유시민 작가가 586운동권 퇴진을 공개적으로 심하게 반대했기 때문에이게 옳지 않다는 논리를 펴그의 퇴진을 시의적절하게 마련해 보겠다는 취지의 조정훈 의원이다.

 

두 사람 사이에 풀어야 할 숙제가 있어 보인다말은 올바른 민주주의 토론 얘기이지만기실 서로 듣기 싫은 표현이 귀에 거슬렸던 터다수술용 칼이 아니고 뻐꾸기라고 했다는 유시민자신을 수술용 칼로 써 586세력 척결하겠다는 조정훈 화법이다.

 

모두 은유 어법을 써사실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긴 어렵다어휘에 담겨진 많은 뜻이 문맥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어서다수술용 칼은 뭔지뻐꾸기는 뭔지문맥에 따라선 부정적으로때론 긍정적으로 풀이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문맥상 보니조정훈 의원이 수술용 칼을 들이대자그게 아니라 뻐꾸기 이미지로 형상화시킨 유시민 작가다도발은 조정훈 의원이 시작했지만딱히 특정인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다그럼에도자신을 퇴진시키는 거로 받아들인 유시민 작가가 예민하게 반응했다.

 

목적은 586운동권 세력의 정체를 밝혀이들의 사회적정치적 자산이 이젠 수명을 다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조정훈 의원이다. 586 시대적 사명과 의의가 끝났으니, 586운동권 세력을 자처한다면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으라는 주문이다.

 

뻐꾸기 은유를 나름 설명한 유시민 작가다지난 7월 19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자연 다큐에 잘 나오는 박새 둥지에 알을 낳은 뻐꾸기란 비유를 쓴 그다그의 뻐꾸기 의미는 이렇다민주당 외곽 정당인더불어시민당 공천받아 의원되고는반대편에 가서 활동한다는 지적이다.

 

뻐꾸기와 박새가 반대편인지 알 수는 없다자기 둥지가 아니라 남의 둥지에 알을 낳는 행태를 가리켜배신의 의미로 뻐꾸기를 동원한 듯싶다이 대목은 조정훈 의원이 답을 해야아는 상황이다정말 반대편인 박새 쪽으로 등을 돌렸는지 여부다.

 

쫄리는 사람이 목소리가 큰 편이란다소 감정 섞인 반발을 냈던 조정훈 의원이다공개 토론에 나오란 뜻으로심기를 불편하게 자극한선동적 표현에 가깝다대부분 일은 상대적이라유시민 작가가 불편한 심기를 자극한 표현을 이미 썼던 터다외관상 서로 갑론을박 주고받은 셈이다.

 

뻐꾸기 행태라며 조정훈 의원을 가리켜과대망상주체역량 과대평가자로 치부했다수술용 매스 정도 날카로운 능력이 없다는 이유를 댔다등돌린 이미지 씌운 뻐꾸기 타령은 해석 나름이라주요한 요소는 아니었던 셈이다.

 

정치하다 보면한곳에 오래 머물기도 쉽지 않다명분은 그럴듯하지만세력있는 쪽으로 붙으려는 욕구는 매한가지다탈당신당복당당적 변경 등은 흔한 정치 행태다유시민 작가도 예외는 아니다진중권 교수 등 정의당 입장이 있는데민주당 정권에서 벼슬하던 처지 아니었던가초록은 동색이라 주장하겠지만같은 당은 아니다.

 

유시민 작가 핵심은 586운동권 세력 퇴진 논리를 펼만한 날카로움이조정훈 의원에게 없다는 취지다기분 상한 말이다공인끼리 멱살잡고 싸우고 싶지 않다는 조정훈이다토론해누가 옳은지 성패를 가리자는 얘기지논리의 날카로움 여부에 있지 않다는 그의 항변으로 느껴진다.

 

실상 그의 논리는 586운동권 세력 퇴진에 있지 않고어려운 나라 민생경제에여야 힘을 합치자는 목표에 있다아름다운 정치사회 모습을 이루자는 데에 있다뜻이 아름다우니 정신도 건전해 아름다워 보이긴 하다.

 

조정훈 의원이 자신의 민주주의를 말하고 싶었다면대립된 세력의 뜻이 아름답게 모아지는 정치력 회복이다권력과 재물 욕구도 보수성향에 뒤지지 않는운동권 세력은 요즘엔 한물간단지 분열세력에 불과하다는 그의 입장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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