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소리] 감사원 “감사 결과 공개에 대해 입에 거품을 물고 반대한다”는 장동혁 국민의힘 논평이 전현희 권익위원장을 향해 있어, 그에 대한 불만이 악담 수준이다.
정당 원내대변인 논평으로 거칠기 짝이 없긴 하지만, 그 내용을 보면 감사원이 이번 불문 결정 사항을 감사 보고서에 담아 공개할 경우, “감사원 모든 관련자에게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전 위원장 엄포였다.
지난 1일 전 위원장과 권익위에 대한 감사 결과를 심의 의결했다는 감사원 발표를 두고, 전 위원장의 거친 대응과 국민의힘 측 반박이었다. 의결 후속 조치가 완료되는 대로 최종 감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인 감사원이다.
감사원 감사위원 6명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는 ‘불문 결정’ 논란이었다. 권익위의 부당 위법한 행위에 대해 감사위원 6명 모두가 만장일치로 ‘불문 결정’했다는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는 장 대변인 얘기다.
감사원 발표대로라면, 전 위원장이 무혐의라기보다 ‘무혐의 호소인’ 모습이라고 한다. 전 서울시장 ‘박원순 성폭력 피해자’에 대해 ‘성폭력 피해호소인’이란 표현을 썼던, 과거 민주당 방식을 전 위원장에게 되갚아 준 셈이다.
전 위원장을 조롱한 듯한 표현에 들은 의미는, 권익위의 위법 부당한 행위에 대한 감사원 조치를 두고, 마치 자신이 혐의가 없다는 식으로 치고 나온 행태를 뜻한다.
실제 전 위원장에게 ‘기관주의’ 형태로 조치할 예정인 감사원 소식임에도, 감사 결과가 마치 감사위원 6명 전원이 전 위원장에 대해 무혐의 ‘불문 결정’으로 잘못 이해했다는 장 대변인 비판이었다.
아무 잘못이 없거나 떳떳하다면 감사 내용을 공개하겠다는 감사원 결정에, “입에 거품을 물고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 감사 내용에 전 위원장 잘못이 없다는 보고가 담긴다면, ‘표적 감사’일 리가 없어, 발표 반대하는 전 위원장이 이상하다는 장 대변인 반문이다.
그럼에도 기관장 잘못으로 기관 전체가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면, 이 자체부터가 초유 사태이기 때문에, 기관장이 책임을 져야 함에도 표적 감사 운운하며 반발한다는 전 위원장 관련 소식이었다.
“허위 조작도 모자라 감사위원회 결정까지 왜곡한 유병호 사무총장 파면하라”는 민주당의 거친 비판이 쏟아졌다. 감사위원 6명 전원이 ‘불문 결정’ 의결한 대목이 ‘무혐의’ 뜻이란 민주당 측 주장이다.
전 위원장을 “쫓아내기 위한 먼지털이식 감사 부당성이 명명백백해졌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감사위원회에 난입해 격렬하게 항의했다”는 유 총장 비난이 이어졌다.
‘점입가경’, ‘대통령 친위대’, ‘계급장 위세’, ‘안하무인’, ‘배놔라 감놔라’, ‘사실 호도’, ‘파렴치 모습’, ‘탄압 앞잡이’, ‘하청 정치감사 2중대’, ‘허위제보 감사’ 표현 등,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박성준 대변인 논평이 있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유 총장을 즉각 파면해, “전 정부 정치탄압하던 감사원 작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무리한 정치감사 결과가 이번 감사위원회의 ’불문 결정‘으로 밝혀졌다는 전 위원장과 민주당 측 반발에, 감사원이 발표할 감사 내용이 궁금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