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소리] 김남국 코인 의혹이 조국 사태 우려에다, ‘김남국-이재명’ 간 코인 자산 유착 관계 의혹까지 제기된 마당에, 내로남불 ‘남국 강’을 넘어 부도덕 ‘남국 바다’ 설이 난무하다.
코인 의혹엔 송영길 전 대표 돈봉투 의혹이 겹쳐, 이 대표에겐 악재 중의 악재로 분류되고 있다. 대표직 사퇴 요구는 고사하고, 코인 의혹과 관련된 재산은닉 의혹에 부정부패, 위선, 부도덕 ‘남국 바다’에 빠졌다는 중론이다.
코인 사태 추이에 따르면, 초기엔 민주당을 잠시 떠나 무소속으로 “부당한 정치공세”로 맞서겠다는 14일 김 의원 페북 글 이후에도, ‘김남국 지키기’에 나섰던 지도부, 의총에서 사과했던 이 대표에게, 늦장 대응, 미온적 태도, 거취 압박까지 거셌다.
‘몸안 균’을 비유로 들며, 공격해서 없애야 한다는 ‘백혈구’ 얘기 전했던 SBS 라디오 김종민 의원, ‘김남국 비호 처럼회 해체’를 재론한 YTN 라디오 박지현 전 위원장, ‘당의 민낯, 반성 없는 온정주의 반복’ 난타한 비명계 의원들로 요약된다.
특히 도덕적인 척, 깨끗한 척하지 말자는 취지 발언해, 물의를 일으켰던 양이원영 의원 경우 한심한 생각이 들게 했던 터다. 실정 덮기 위해 코인 의혹을 고의로 흘린 윤석열 정부라는 김 의원의 지난 김어준 유튜브 채널 인터뷰 등은 가관이다.
“진보라고 꼭 도덕성을 내세울 필요 있느냐”는 지난 16일자 동아일보 보도 경우, 양이 의원 의식구조가 민주당 전체를 쓰나미처럼 덮쳐, 앞으로도 민주당 정체성과 정치의식에 대한 논란이 확산될 거로 예상된다.
민주당 의원들에게 언제 깨끗한 척, 도덕적인 척하라고 한 국민은 없다. 그들 스스로 진보 가치에 도덕과 청렴을 강조한 바람에 ‘정치 앵벌이’ 소리 들었고, 사회 개혁 목소리엔 ‘체제 흔들어 챙길 기회 만들자’ 소리 들었던 터다.
적당히 챙길 것 챙기는 거야 그렇다 치더라도, 밖으론 가진 자를 부도덕하게, 서민들 부추겨 시위와 집회로 판을 흔들며, ‘깨끗한 척 정치인 되지 말자’는 정치에서 기대할 것이 무엇이 있나.
이런 의미에서 도덕성을 생명으로 한 정치인 기대는 고사하고, “그저 권력이 없어 부패할 기회가 없었을 뿐”이라는 진중권 교수 지적처럼, 위선을 떠는 부정부패집단에 대한 엄격한 공권력 집행이 필요할 때다.
민주당 ‘남국 바다’를 바라보는 여론이 좋지 않다. 동아 매체에 따르면, “어이 없다”는 18일자 세계일보, “자폭 발언”이란 17일자 매일신문 사설, “위선자임을 자인하는 행태”라는 16일자 문화일보 사설 등이 대표적이다.
정치인 중에서도 가장 청렴해야 할 선출 공직자 덕목에, 도덕성, 정의, 공정, 상식을 저버린, 시정잡배보다 못한 의원들 의식구조에 정치가 왜 있어야 하냐는 근본 질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