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소리] 그래픽카드 GPU 생산업체 엔비디아 주가가 올 초만 해도 100달러 초반에서 300달러를 넘고 있어, 웬일인가 했더니 인공지능 AI 산업 활성화로 그래픽카드 소비가 부쩍 늘어난 이유다.
자체적인 블록체인과 거래 코인 생성엔 GPU 장착이 필요해, 상대적으로 전기료가 적은 중국이 그 역할을 해왔지만, 중국 당국이 이를 금지하면서 엔비디아 GPU 소비가 줄어들며, 회사 수입에 상당한 타격을 받았던 터다.
이게 Chat GPT AI 산업이 뜨면서, 수요가 급증한 GPU로 반도체 시장이 들썩이더니 엔비디아 주가가 두배 이상으로 뛰며, 판도가 바뀌고 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대만 출신이어선지, 세계 최대 반도체 대만 기업 TSMC 주가 또한 치솟고 있다 한다.
대만 출신 엔비디아 GPU 생산에 대만 반도체 기업 TSMC 공조가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는 이치에다, 바이든 정부 출범 후 TSMC 반도체 생산 최대 공장이 미국에 들어선 기회도 함께 상승세로 작용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 상승이 심상치 않아 보였지만, 중앙 매체에 따르면, 실적발표 직후 25일만 해도 TSMC 주가가 12% 상승, 26일엔 2.2% 추가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반도체 시장이 TMSC 위주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이다.
삼성전자 역시 GPU 관련 반도체 수요 상승으로, 주당 7만원대를 넘어섰다는 소식에 반도체 시장 판도 변화에 주식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14개월 만에 덩달아 상승한 수치이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인연과는 별도로, AI 관련 GPU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엔비디아 재고가 바닥났다는 소식이다. 급증하는 수요를 위해 TSMC의 5나노미터 및 7나노미터(10억분의 1m인 1nm) 주문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ChatGPT 등은 물론 고성능 메모리 수요엔, AI용 반도체 제작에 필수적인 고대역폭 HBM 시장에 GPU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시장규모는 2025년까지 최대 45% 이상 성장 전망이 나오는 만큼, 반도체 제조업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해당 HBM3P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란 소식이다. 한때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지포스 RTX3080’ 그래픽카드 GPU 생산을 맡은 배경엔, 당시만 해도 최신 공정인 8나노미터 생산이었다. 지금 시장엔 ‘지포스 RTX4080’ GPU가 출시되어 있고, AI용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이다.
파운드리 사업에선 TSMC 기술력과 제품이 엔비디아 GPU 맞춤형 성격이 강한지, 엔비디아가 최근 삼성전자보다 TSMC를 선택해 주목받고 있다. 현재 3나노미터 제품 시장 수요에 비춰, TSMC가 한 수위인 모양이다.
그나마 반도체 제조업이 2나노미터 공정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라, 발 빠르게 움직여도 제조 공정 설비나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선 정부 지원은 물론 시간이 필요한 대목이다.
최근 TSMC가 엔비디아, 시놉시스, ASML과 협력해 2nm 공정 협력에 들어간 데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과 TSMC 인연을 고려해 볼 때, AI 반도체 GPU 수요로 TSMC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블록체인과 거래 코인 제조를 금지했던 중국이 입장을 바꾸고 있다는 소식이다. 가상화폐 거래 금지한 당국 조치 이후, GPU 수요가 줄어 엔비디아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시장은 알 수가 없다.
무슨 이유인지 중국 측 속셈을 알기 어렵다. 그 시장은 홍콩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달러에 맞서 디지털화폐에 열을 올리던 중국이라, 금융 시장을 주도하는 미국을 겨냥한 의도가 크다.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과 중국 위완화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 AI 기반 GPU 수요는 예측하기 어렵다. 달리 바이든 행정부 압박으로 반도체 시장 진입이 어려운, 중국이 내놓은 고육지책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