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소리] 김남국 의원 재태크 실력에 대한 세간의 평가가 엇갈린다. 타고난 재주로 주식과 가상화폐 시장에서 큰 돈을 번다는 얘기와, 은밀한 방식으로 거래 타이밍을 맞춰 돈을 번다는 얘기다.
전자보다는 후자에 가까운 얘기가 김 의원을 둘러싸고 논쟁이 커지고 있다. 이준석 전 대표의 예전 가상화폐 거래를 두고 벌이는 코인 거래 방식 논쟁이 하나다.
이 전 대표에 따르면, 김 의원이 “예전부터 텔레그램 리딩방 ... 좋아하셨던 것 같은데” 코인 거래도 불법 소지가 다분한 ‘코인 리딩방’ 통해 거래했다는 지적이다.
자신은 정상적인 자동매매 프로그램 통한 코인 거래방식임에도, 괜히 걸고넘어지며 “왜 물타기 하냐”는 이 전 대표 반문이다. “국민의힘 이준석이 하면 자랑이 되고, 민주당 김남국이 하면 문제가 되냐”며, ‘국민의힘 탓’에 ‘이준석 탓’으로 돌린 김 의원이다
다른 하나는 한동훈 장관과의 언쟁이다. 코인 거래로 드러난 그의 감춰진 재산 증식 논란임에도, 자신의 숨은 코인 재산을 언론에 흘린 장본인이 ‘한동훈 검찰’이라며, 한동훈 탓으로 돌렸다.
그 중심엔 김 의원이 불법적 방식으로 큰돈을 번 거 아니냐는 논란이다. ‘불법’에 초점을 맞춰진 인상이라, 6일 페북 글에 “제 정치생명과 전 재산 모든 것을 다 걸겠다”는, 한동훈 말투로 되치기식 방어에 나섰다.
자신의 “민감한 금융정보와 수사 정보를 언론에 흘린 것은 윤석열 라인의 ‘한동훈 검찰’ 작품”이란 말로, 윤 대통령까지 싸잡아 전방위 공세에 나선 김 의원이다.
‘정치 공세’라는 민주당식 성향이 혹시 몸에 배어있지 않나 싶다. 하지만 금융정보분석원 FIU가 ‘이상 거래’를 포착해 수사기관에 통보하면서 알려진 얘기다.
가상화폐는 ‘위믹스 코인’으로 알려졌다. 2022년 1~2월 위믹스 코인 80여만개 보유하고 있다가, 2월 말~3월 초에 전량 인출한 금액이 60억 정도 되는 모양이다.
문제는 국회의원 재산신고에 누락된 해당 가상화폐와 투자 액수가 언론의 관심을 받는다. 가상화폐 경우 재산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그의 주장이다. 이를 포함하면 지난해 기준 신고액이 75억 수준이 맞는데, 15억3378만원만 신고가 잡혀있다.
국회의원 재임 2년여만에 가상화폐 대금 포함해 75억원까지 불어난 그의 재태크가 타고난 재주인지, 은밀한 정보 출처나 거래가 불법적인 면은 없었는지 수사기관에서 조사할 모양이다.
김 의원 ‘60억 코인’에 대해, “고위 공직자로서 거액의 김치코인을 사라고 한 적도 없고, 금융당국에 적발되라고 한 적도 없다”며, 애꿎은 “국가기관 폄훼”하지 말라는 한 장관 되치기가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