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6일 목요일

인요한 “尹, 거침없이 하라” ... ‘한동훈 검핵관 시대’

 

한동훈 비대위 논란 중심에 선 인요한 혁신위원장 /ikbc


[세상소리]   인요한 혁신위 위기설이 나오는 배경에 소신껏 그냥 거침없이 하라는 윤석열 대통령 신호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대통령당대표윤핵관 등에게도 거침없이 당당하게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한 혁신위 목적과는 전혀 다른한동훈 비대위 시나리오 얘기이다.

 

인요한 혁신위가 윤핵관 험지 출마 압박 카드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염두에 둔 시나리오를 진행하고 있지 않냐는 정치권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한동훈 비대위 카펫을 깐다는 이준석 전 대표 발언에서부터총선 패망 예약이 될 것이란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윤핵관 시대에서 검핵관 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박지원 전 국정원장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권성동김기현장제원 등 소위 개국 공신들을 총선 험지로 보내고한동훈 비대위를 꾸려 그 자리에 검찰 출신들을 넣기 위한 시나리오란, 1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박지원 전 원장 얘기가 대표적이다그냥 소신대로 하라는 대통령 메시지를 받았다는 인요한 위원장 말이 한동훈 비대위 설치 얘기가 아니겠냐는 의혹인 셈이다.

 

하지만사퇴설 거부하며 당 지도부 주도 총선 의지 밝힌 김기현 대표수도권 출마 거부하고 부산 지역구 사수한 장제원 의원인요한 혁신위를 비판한 당대표가 자가당착이란 홍준표 시장한동훈 장관 비대위원장 카펫 깐다는 의혹 제기한 이준석 전 대표 등국민의힘 자중지란 목소리가 나오는 여러 얘기가 동시에 터져 나오고 있다.

 

16일만 해도 여러 매체를 통해 쏟아져 나오는 여야 관계자 얘기들은 대체로 한결같다총선에 대한 적극적 이해관계 표출이다대통령 메시지를 지렛대로 당 혁신을 주도해 총선 승리를 견인하겠다는 인요한 위원장 입장과 상충되는 이해관계자들의 색다른 목소리들은 다양하다.

 

이날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출연해대통령에게 당당하게 할 얘기하겠다는 인요한 위원장이 실수한 것 같다는 홍문표 의원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 출연해 꼭 공개적으로 말할 필요가 있었을까라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날 국회에서 취재 기자에게 대통령을 언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알려진 김기현 대표 등의 목소리가 전해졌다.

 

수직적 관계인 당과 용산을 수평으로 재편하겠다며 나섰던 인요한 위원장의 모순된 행위를 비판했던 홍문표 의원은, 15일 YTN ‘뉴스킹 박지훈에 출연한 인 위원장 발언에 반발하고 나섰다당과 혁신위에게 필요한 일을 소신껏생각껏 끝까지 임무를 거침없이 하라는 대통령 신호 얘기를 꺼냈던 인 위원장이었다핵심 의원들의 용퇴를 의심하지 않는다는 인 위원장 발언도 심상치 않다.

 

이에 혁신위가 외인부대가 아니라 핵인싸다라는 것을 거침없이 드러냈다는 조정훈 의원의 날카로운 지적이다인요한 혁신위가 뒷배나 누구 편을 들지 않고국가국민국민의힘만을 위한 제안과 결정을 주도해야 한다는 조 의원의 쓴소리이다결과적으로 대통령 메시지를 인용하는 순간 정치 공학에 빠져실상 국민들의 힘으로 관철시키지 못하고 용산 의중으로 가겠다는 얘기 밖에 안 된다는 지적이다.

 

용산 의중은 이날 YTN ‘뉴스킹 박지훈’ 출연해한동훈 비대위는 국민의힘에 큰 마이너스가 될 거라는 최재성 전 정무수석 얘기에서 우회적으로 전해지고 있다자기 당이 필요한 대통령이 그런 무리수를 둘 수도 있고상상이 현실로 될 가능성을 점친 최 전 수석 얘기다박지원 전 원장의 검핵관 얘기는 다름이 아니라공천에 투여될 검찰 플러스알파 낙하산이 결국 검찰 왕국에 이어 검찰 여당이 될 거란 최재성 전 수석 얘기와 겹치고 있어서다.

 

1~2주 앞두고 김기현 대표 거취가 정리되면비대위원장으로 한동훈 장관이 표면에 드러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이준석 전 대표 얘기가 사실로 드러난다면인요한 위원장이 거론한 대통령 신호가 김기현 대표 등 윤핵관을 출마 험지로 내몰고그곳에 검찰 출신을 앞세워 검찰 여당 만들겠다는 시나리오 아닐까 하는 정치권 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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