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2일 금요일

홍준표 “‘윤석열 정부’, 정치 모르는 사람들” - 이재명 “정쟁 넘어 전쟁의 길로 들어서”



[세상소리]   정치 모르는 사람들이 대통령실에 있어” 정치하기가 녹녹치 않느냐는 지적을 하며이재명 대표의 공감대와 협조를 구한 홍준표 시장 얘기다.

 

요약하면 타협이 안 되는 정치가 됐다는 그의 판단이다여기까지는 꽉 막힌 정국에 여야 반목이나 다툼이 총선 때까진 해소될 기미가 없어나름 합리적 지적으로 보인다.

 

그의 지적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국민의힘은 거의 30여년 있었는데잘못하고도 스스로 책임지는 사람을 본 일이 없다홍 시장의 10일 KBS 라디오 인터뷰가 알려져서다.

 

김기현 지도부에 대한 섭섭함이 잔뜩 묻어 있는 말투다앞서 김재원-전광훈-김기현’ 등과 다툼이 아직 마음에서 지워지지 않은 모양이라평소 막말하던 말투에 비해 다소 우회적 표현이지만여전히 뒤끝이 남아 있다.

 

그런 뒤끝도 있지만윤석열 대통령마저 만나기를 기피하는 이재명 대표와 만나 나눈 대화 내용이 주목된다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정치 문외한들이라 정치가 어렵지 않냐며 이 대표와 공감대를 표한 대목이다.

 

정치 경력 없는 인물을 대통령으로 뽑은 국민의 뜻이 있을 텐데홍 시장이나 이 대표가 정치 경력이 많아 공감대가 넓을 수 있다 치더라도일반적인 정치적 상식과 판단 능력이 부재하다고 지적하는 일은 잘못됐다.

 

이날 홍 시장은 이 대표와 대구시청에 만나 정치 현안을 나눈 얘기를 소개한 셈이다. “윤석열 정권에 대부분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통령실에 있다민주당이 도와주셔야 나라가 안정된다는 그의 화법이다.

 

남의 당 이야기를 대놓고 하기가” 그렇지 않냐는 이 대표 반응이 전해졌다여야 모두 어느 직능을 위해 봉사하는 정당이 아니다라며홍 시장의 민주당 비판이 이어지긴 했다.

 

이해 직능 단체들이 서로가 목을 내놓고 싸우고 있는데 어느 한쪽을 들면”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당 입장이 어려워지니이 대표가 거시적 안목으로 한쪽 직능 단체만을 위한 정치하지 말아 달라는 주문이기도 하다.

 

양당 타협이 필요한데그럴 수 없는 정치 현실을 개탄하는 홍 시장 말에, “시장님 말처럼 합리적 선의의 경쟁이 정치의 본질인데 대화하고 타협하는 게 아니라 정쟁을 넘어서 전쟁의 길로 접어드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이 대표 측 응수였다.

 

지금은 적과 동지밖에 없다는 홍 시장 한탄에, “점점 그렇게 되는 것 같다는 이 대표 공감이 전해졌다. ‘오월동주’, ‘적과 동침’ 등 얘기에,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다는 정치권 뉘앙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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