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7일 월요일

윤석열 '어이가 없다' - 원희룡 '비통한 사고' : 정부, 청주 궁평 지하차도 참사 조사

 




[세상소리]   국무조정실이 17일 청주 궁평2지하 차도 사망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감찰 형태인 모양이다집중 호우로 발생한 사망자 수가 급증해 실로 어처구니 없는 사태로 간주된다.

 

3년전 부산 초량 지하차도 사고 기억이 생생한데사고가 터질 때마다 예전 사고를 빗대개선이 안되는 현실이 안타깝다사고란 예상치 않게 터지는 일이긴 하나사전 조치에 미흡한 당국이나 지자체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집중 호우임에도교통통제 부실이 꼽히고 있다시설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원인이, 3년전 3명 사망했던 부산 지하차도 사고와 닮았다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이때가 담당 공무원 11명 무더기 처벌 조치가 내렸던 경우다.

 

위기 대처에 긴급 매뉴얼 대로 조치를 제대로 했느냐가 관건이다매뉴얼 준수를 했다 치더라도급작스럽게 불어나는 집중 호우 량을 감당하기 어려웠을 수도 있어처벌만이 능사는 아니다.

 

부산 지하차도를 반면교사 삼아애꿎은 공무원 처벌은 최소화해야 한다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몰라도긴급하게 발생한 위급한 자연재해에 공무원이 직무상 태만하지는 않았을 거란 추정이다.

 

죄와 벌은 반드시 상응하는 조치가 있어야 하지만자연재해로 발생한 책임 소재는 신중해야 한다우리 사회가 짊어져야 할 속죄를 애꿎은 공무원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될 시민의식이 필요할 때다.

 

청주 지하차도 참사 사망자는 현재 13명으로 집계돼부산 지하차도에 비해 사망자 비율은 4배가 된 셈이라참사 규모론 적지 않은 사회적 손실이다. 비통한 사고라는 원희룡 장관이다. 정부가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부산 지자체 관련 공무원들에 대해 실형까지 부과했지만불시에 터지는소위 극한 호우 자연재해는 공무원만 탓할 일은 아니다.

 

현재 2심이 진행 중인 부산 초량 지하차도 사고에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일이듯이이번 청주 궁평 지하차도 재난 역시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는 쉽지 않을 게다.

 

관련 핵심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시설이나 매뉴얼 준수 여부에 대해 감찰 조사에 착수해 원인 규명은 어느 정도 밝혀지겠지만공무상 적절한 업무에도 불구하고사망 피해 때문에 벌 위주로 해선 안 된다는 얘기다.

 

가장 지적되는 대목이적절한 교통 통제 대처 여부다여기에 지하차도 시설물이 극한 호우에 맞춰 제대로 시설이 되어있는 데도공무원 과실로 작동이 안돼사고가 커졌다면 책임을 물을 수는 있다.

 

좀 더 따져봐야 할 주요 사안이 있다교통 통제 대처에 나섰지만순식간에 불어난말 그대로극한 호우에 대처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사안이 하나다다음 하나는 극한 호우에 맞춰 제대로 시설이 안 돼공무원이 적정한 작동을 했음에도급속하게 유입되는 유량과 속도에 속수무책일 수 있는 요인이다.

 

한데청주 궁평 지하차도 경우알려진 바로는 차량 통제가 늦었다고 지적되고 있다그리고 배수시설 작동이 미흡했던 점이 밝혀지고 있다이 얘기는 공무원 직무 태만이 유일한 참사 원인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

 

초 단위로 순식간에 불어나는 유량에배수시설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라면본래 지하차도 시설 공사에서부터예상 안된 유량과 시설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극한 호우를 예상해지하차도 설계에 공사 규모를 맞추지는 않았을 것이다시설 사업계획에서부터 준공검사에 아무런 하자가 없었다면참으로 안타까운 자연재해 일 수밖에 없다.

 

지난해 8정부가 재난 시 국민 행동 요령 지침을 발표했던 적이 있다재난 시 저지대 접근을 삼가고조속히 몸을 피하도록 한 지침이었다이를 알고도지하차도를 통과하다 발생한 사고 또한 그냥 넘기기 어려운 일이다.

 

결과는 이미 사고가 났다는 현실이다현장 매뉴얼이 제때 제대로 지켜졌느냐 여부를 조사하겠다는국무조정실 오늘 발표이지만애꿎은 공무원 벌주는 일은 신중해야 한다.

 

자연재해로 발생한 사고 대처에 정부가 만전을 기할 때이다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예천 감천면을 방문해산사태 이재민을 찾은 모양이다.

 

울먹이는 할머니들을 향해, “저도 어이가 없다는 대통령 표현 그대로다해외 순방에 지칠 만도 하지만급히 자연재해 피해 현장을 찾은 그다귀국 길에 그도 속이 탔을 것이란 느낌이다.

 

귀국 비행기 내참모진과 함께 재해 대책을 논의한 모습이 대통령실을 통해 보도된 바 있었다정부에서 다 복구해드리겠다는 그의 단호한 입장이 예천 이재민 회동에서 전해졌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는 그의 위로와 정부 대책을 함축한 발언이었다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 임시거주 시설까지 방문했다는 소식이다특히 벌방리 노인복지회관을 찾아 고령 이재민들에겐, “아이고얼마나 놀라셨나라는 감성 어린 말투가 전해졌다.

 

듣기에 따라선넉살 좋은 양반이구나 하는 느낌은 준다다소 과장된 표현일 수 있지만그의 진정성을 건너기엔 그만한 표현도 쉽지 않아 보인다. “좁고 불편하지만조금만 참고 계시라식사 좀 잘 하시고요에 담긴 그의 진정성이다.

 

보통 산사태가 아님을 직감한 말투다산들이 무너지고 민가를 덮친 상황 정도가 아니라몇백톤의 바위가 산에서 굴러 내려올 정도라는다소 극적인 표현도 눈여겨 봐진다. “지금까지 살면서 처음 봐서 얼마나 놀라셨겠나”, 그의 표현이다.

 

이철우 경북지사김학동 예천군수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 외에중앙 부처에선 한창섭 행안부 차관남화영 소방청장남성현 산림청장 등이 함께 재해 현장을 찾았던 대통령도 처음엔 놀랐던 모양이다잘 챙겨서 마을 복구하는데정부 힘을 기울이겠다는 약속이 이어졌다.

 

어이가 없다’ 대통령 위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피해 지역 할머니 하소연이게 불시에 들이닥치는 자연재해 피해 모습 그대로다애먼 공무원 벌주기에 자연재해 탓을 해선 안 되는 이유다.

 

재해 피해 상황판엔피해가 극심하므로 특별 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 요망이란 문구가 적혀있었다문구 그대로길가엔 암석토사물쏟아져 내려온 가구 등공무원들이 할 수 있는 재해 대책엔 한계가 있다는 점이 분명하다.

 

하천 재방 복구 중인 군장병에게, ‘수고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등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다만왕조 시절부터 내려오는 구절이 있다부덕해 하늘이 이런 재앙을 내리는구나죽을 때까지 왕 노릇하던 왕조 시절은 지금 아니지 않는가.

 

환경 변화로 계절 변화가 예측할 수 없는 요즘이다지구 온난화로 기온도 상승해장마는 이제 한반도에 없어지고우기로 표현을 바꿔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미국 캘리포니아나 일본 등 태평양 연안 지역 경우특히 자연재해로 발생하는 피해가 급증하는 현실이다.

 

막긴 어렵지만최선을 다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며 생존을 모색해야 할자연과 적자생존 원리다공동체 생존과 안전을 위해모두가 각각 노력을 아끼지 않을 때다죄와 벌 정쟁이 아니라공감과 따뜻한 위로공동체의 지원과 대책 마련에 정치권이 노력할 때이다.

 

김병주, 우크라이나 밀행 전쟁 불씨 vs 윤석열, 국제질서 수호 연대 결단 - 안보인도재건 분야 총9 패키지 밝혀





[세상소리]   유럽 나토 정상회담을 기점으로유럽전쟁이 조만간 기세가 꺾일 거란 전망이 감지된다. 우크라 젤렌스키 대통령 특유의 열정이 드러난 이번 나토 회의 모습이었다그의 연이은 정상들 회동은 특별하고 남달랐다.

 

윤석열 대통령이 유럽에 대한 기대는 남다르다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연대한다는 정치 철학에 나토 동맹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다가장 우선해야 할 모임이 있다면유럽 정상들과의 회동으로 비친다.

 

거기에 전후 복구를 기대한 그의 국제 정치 감각이 어떤 성과를 가져올지 아직은 성적표가 없어평가는 엇갈린다야권 김병주 의원 경우인명사고가 난 집중 호우 정황을 빗대전쟁 불씨를 한반도로 부르는 위험한 행보라는 지적을 냈다.

 

지난 15일 페북 글을 통해서다민주당 공식 논평은 아니지만군 장성 출신으로서 우려한 그의 비판이라 눈길을 끈다실제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군 장성 출신 발언이어서다그의 시각으로 보면국가 이익 세일즈 외교에 나선대통령이 한참 뭔가 착각하고 있나 우려이다.

 

물론폭우 사태로 빚어진 인명사고가 나토국 순방 외교 일정과는 관련이 없다그럼에도이런 집중 호우에도 불구하고대통령이 전쟁 국가를 순방까지 해야 하느냐는김병주 의원 비판으로 보이긴 하다.

 

틀린 얘기는 아니다무엇이 우선 순위인가 문제여서다다만,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유가족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사회적 여론에 대해 딱히 반론을 제기할 형국은 아니다.

 

모든 책임이 대통령에 있고그 책임을 대통령이 져야 한다면 말이다이왕 순방길에 나선 일정에빠질 수 없는 나라가 있다면 폴란드와 인접 국가주로 동유럽이다전후 복구에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가는 곳에정상회담을 통해 사전 작업하는 거야국익을 위해 백번 옳은 일이다.

 

다만김병주 의원 주장대로폭우로 빚어진 비극사건 때문이다특히 소련 연방에 속했던 유럽 국가 순방이푸틴 등을 자극해한반도에 전쟁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지적에는찬반이 엇갈릴 거다.

 

그렇게 간단한 일이었다면진즉 전쟁이 터졌을 거다우려는 받아 들이 돼전쟁 대처는 철저하게 준비해야 하는 일은 별개의 문제다마지막 순방 국가 때문에 일정을 늘렸다는 비판은 받아들이면 된다.

 

우리 교민 16만명과 160여개 우리 기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는 지적은 뼈아프긴 하다그 이유는 푸틴에게 두고 있다푸틴이 북한과의 연대를 더 강화할 우려 때문에교민과 기업이 위태로워진다면무시할 수는 없다.

 

이미 예견된 우려라 특별한 주장은 아니다다만전쟁 중에 있는 나라를 고려해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염려이기도 하다과거 북한 핵무기 기술 전수에 러시아가 공을 들였던 전례를 들었다.

 

유엔 안보리 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 도움이 있어야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논리다이들에게 등을 돌려선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맞을 수도 있고틀릴 수도 있는 해석이다딱히 답이 없는 얘기이다.

 

국제사회는 변수가 너무 많다북중러 대비한미일 기반 자유국가 연대로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대통령이다그의 경제외교 방침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김병주 의원 우려이긴 하다.

 

중국 관계 경우전쟁 관리 정도 하겠다는 미국 방침이 밝혀졌던 터다중국도 싫어하지 않는 눈치였다이 관점에서 동북아 정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한미일 동맹 관련해중국은 대놓고 북한 핵개발에 대해선 말을 아끼는 형편이다.

 

러시아 역시 전후 회복에는 시간이 꽤 걸릴 거로 예측된다용병 반란 사태에심지어 푸틴 실각설이 끊이지 않는불안한 러시아 정국이다이로 보아북한 핵무력화를 제재할 마땅한 강대국이 없는 상황이다. 아랑곳 없이 연이어, 중장거리미사일 실험하는 김정은의 마이웨이를 멈출 수단이 지금은 별로 없다.

 

동북아 평화는 이번 나토 유럽국 순방에 이어전후 복구에 국가 이익을 담보하려는 대통령 일정과도 관련이 깊다어디에 있든어디를 가든대통령 행위 하나하나만 쳐다보는 여야 정치권 행태가 마땅찮을 뿐이다.

 

국가 수반인 대통령과 일정을 나누는 대승적 자세가 요즘 우리 정치권에 없다이재명 대표의 정치 행보에 비춰이도 기대하기 힘들다작용반작용부작용 가능성을 염두에 둔정치 활동이 무엇보다 아쉬운 우리다.

 

대통령이 나서서여야 모두를 위해 활기찬 정치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은 맞다국민 보기에도 매우 아름다운 우리 정치권 모습이어서다하지만 범죄법률사회적 정의나 공정 윤리 정서 등이 맞물려풀어야 할 선결 과제가 많다이 때문에 고질적 우리 사회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정치권만 보고 있을 수는 없다한국인의 강한 근성이 빠른 재건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유럽 측에서 확인되고 있다난민센터를 방문했던 김건희 여사에 대한 젤렌스카 여사 기대도 함께 전해졌다.

 

전쟁 참상과 끔찍한 피해를 직접 목격한 순방이었다국내에선호우 참사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이다호우 대응에 분주한 한덕수 총리 얘기가 전해졌지만야권의 시선은 싸늘하다.

 

대통령실은 양국의 방산협력 구상을 직접 챙겼다한국 기업 투자 요청에 따른이차전지전기배터리차디지털 사업 분야를 포함해중장기적 방위산업 협력구상이다.

 

안보 분야 3가지인도 분야 3가지재건 분야 3가지 총 9개의 패키지를 기반으로 전방위 사업 대책을 마련했다는 전언이다양측이 110분간 정상회담을 통해 만들어 낸 성과로 평가된다식량 에너지 안보 협력재정 지원아동 심리 치료 지원경제협력 및 공적 개발 원조교육 지원에 장학금 설립 등 9가지로 발표되었다.

 

어떤 비난을 받아도핵심은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즉 자유민주주의 나토 유럽 국가들과의 연대에 있다이 안에 북한 핵문제중러 문제가 다 들어 있는 셈이다.


국제사회 분위기가 한편에 서야 한다면나토 동맹을 기반으로 앞서 일본 히로시마 G7 동맹인도태평양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안보군사 동맹에 공을 들이는 대통령이다아직 성과 평가는 이르다.

 

앞서 폴란드와 제3자간 재건 협력 양해각서 체결이 밑거름되었다장기적으로 방산공급망인프라 등이 총망라된사실상 한 국가 재건에 필요한 모든 산업 기반 요소가 이번에 다뤄졌다고 보면 된다.

 

객관적 평가를 내놓는 외신에 따르면나토 회원국이 아니지만 일본과 함께 한국은 유럽 파트너라는 평가다나토와 한국의 협력 형태로서윤 대통령의 전쟁 당사자 국가 방문 의미가 크다는 외신이다.

 

북중러 관계 때문에불편한 외교적 상황임은 국제사회가 다 인지하는 터다이런 우려 속 전쟁 위험에도깜짝 방문 형식으로 정상회담을 별도로 가졌다는 점만으로용기가 가상하다.

 

한 마디로 국제질서 수호를 위한나토 유럽 국가들과 연대를 보여준좋은 사례로 평가하는 국제사회 분위기다특정 지역 위기가 세계적 안보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이번 유럽전쟁으로 확인되었다는 AP 외신 소식이었다.

 

세계 9위 무기 수출국 한국이 분쟁지역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 정책에 비춰러시아 영향을 받는 북한 때문에 껄끄러운 입장에 있다는, APF 외신도 전해졌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근다는 속담이 있다과감한 외교정책 행보에 나선 대통령 입장이 아무래도 우려는 된다하지만 한국전쟁 때유엔군 지원 받았던 역사적 사실을 외면해선 안 된다는국제사회 책임과 도리에 충실하겠다는 대통령을 비난만 할 수 없다.

 

70여년 북한 공산 전체주의 세력의 불법 침략을 상기한 대목에선북한이 언제라도 남한을 침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전해준다.

 

전쟁 상처를 딛고 일어나가장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부흥한 국가 중 하나로 성장한오늘의 한국을 되돌아보아야 한다는 대통령이다그의 평소 지론이 이번 나토 순방을 통해서 재확인된 셈이다.

 

폭격으로 학교병원주택기업 등 모든 것이 파괴된 전쟁 참상 현실을 외면할 수는 없고오히려 북한 핵개발을 제재할 강력한 도덕적 정당성을 찾는 이유이다.

 

한국 지원 규모와 내용을 예의주시한국제사회 시선을 전한 로이터 소식은 특별하다아시아 정상이 한 번도 방문한 예가 없어윤석열 대통령 이번 방문은 매우 중요하다는 외신 평가다.

 

검찰 조민 조사 기소 – 총선 나설 조국, 법 심판과 사회윤리 기준 고민




[세상소리]   총선 출마 관심에 답변을 유보하던 조국 전 장관이 총선 출마를 서두른다는 세간의 평가다딸 조민 씨가 검찰에 소환 조사를 받은 일과 그의 정치권 일정이 무관해 보이진 않는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비리 혐의로, 14일 조민 씨를 조사했다는 검찰이조만간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는 얘기에조국 일가의 셈법도 바빠진 형국이다그간 조씨가 자신 연루 사실을 공개적으로 전면 부인하는데 따른검찰 조치로 보인다.

 

조씨의 반성 태도대법원 판결 취지가담 내용 등을 검토해, 기소 여부 결정하겠다는 검찰 측 태도였다조사 내용은 당연히 입시비리 혐의에 대한, 조민씨 입장과 반성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거로 추정된다.

 

정경심 전 교수 관련해, 조씨 경우는 조사나 기소 결정을 하지 않았던 검찰이었다하지만공소시효가 다음 달 26일인 점이 고려된, 조사 일정으로 알려졌다가족과 함께 입시비리 범죄에 가담한 공범이란대법원 인용을 적용한 검찰 조사였다.

 

조국 전 장관 경우 별도 1심 재판에서, 부산대 의전원 자기소개서에 기재된, 경력 및 첨부서류들의 허위 내지 위조 사실을 인식했다는 사실이 인용됐다결과적으로정경심조국조민 가족 일가가 문서행사 및 업무방해 범행을 공모했다는 취지다.

 

구체적으로가족 구성원 각자가 서류작성 및 행사과정에서 실행행위를 분담했다는 판시 내용이었다공소시효를 앞두고, 조씨 입장에 변화가 감지된 배경이 궁금한 세간의 관심이다.

 

피의자의 반성 태도가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고려 요소라는지난 13일 중앙지검 입장이 알려지면서부터라는 평가다정경심조국 부모가 항소심 재판에서 범행을 인정하면조씨를 선처할 수 있다는 뜻으로 분석되는 모양새다.

 

뒤집어 보면딸 조민 씨에 대한 검찰 기소 여부를 두고조국 부부에게 범행을 자백하라는 얘기로도 들린다사실상 공범 조국정경심 부부의 공소 사실에 대한, 그들 입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검찰 측 전언이다.

 

유사 사례로조민 입시비리 사건을 그냥 넘어가기 어려운 대목은지난 최순실 이화여대 입시비리 사건이다정유라 설전이 이어지던 내용도형평성과 공정성 시비였다사회윤리적 기준에서도 합당치 않다는 지적이 따른다.

 

당시정유라 경우 자신의 죄를 인정했던 터다속죄 의미가 커 기소유예 처분한 전례다가담 정도가 적다고 판단했다는 검찰 측 해명이지만죄와 벌 측면에서 법적 잣대만으론 종종 가혹하긴 하다.

 

죄인의 고해이어 반성과 성찰이란 사회윤리적 기준을 말한다이와 달리숙명여고 쌍둥이 문제유출 사건은 그 반대다사건 연루가 의심되는 쌍둥이가 혐의를 강경하게 부인했던 터다할 수 없이 법적 잣대로 심판할 수밖에 없다는 검찰이 기소를 결정했다는 얘기였다.

 

이 두 사례를 통해우리 사회가 배울 수 있는 교훈이 있다면부모와 함께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부모만 처벌하고 자녀 처벌은 너무 가혹한 것 아니냐는 사회적 공감대이다달리 사회적윤리 잣대인 셈이다.

 

하지만 본인이 혐의 입증에 자신이 있다는 주장이라그렇게 하라는 검찰 측 태도였다조씨 처분 역시 같은 잣대이다서울대 인턴 증명서 작성에, 조국 등 가족 구성원이 허위문서 작성 행위를 분담했다는, 1심 판결을 유의해 볼 필요가 있다.

 

조민 씨가 행위에 가담하고이를 대학원 입시에 사용했다면본인이 마냥 떳떳하다고 주장할 수 없는 노릇이긴 하다부모만 처벌하고 자녀 처벌이 너무 가혹하다는, 사회윤리적 잣대만으로 안 되겠다는 세상 인심이다.

 

본인이 그렇게 떳떳하다면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는 게 마땅하다는 얘기다검찰이 사법적 잣대를 대겠다는 이유가범죄를 저질렀지만 속죄하고 반성하며 성찰하는 사회윤리에 맞는 행동 여부에 달려 있다.

 

조민씨 동생 조원씨 처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조민씨 사법부 판시에 따라선조원씨에 대한 법적 적용과도 무관하지 않는 검찰 조사 기소 여부다.

 

법적 잣대와사회윤리에 맞는 양심의 죄도덕적 죄에 대한 성찰을 잘 판단해야 할 조국 일가다이 시점에서 떳떳하다는 조국 전 장관이 총선 출마를 서두른다는 세간 소식도 한몫한다.

 

법적 문제를 훌훌 털고양심의 소리로 유권자의 공감대에 호소하겠다는 의사 표시라면우리 사회는 그나마 속죄용서화해에 관대한 편이다총선에 출마할 자격이 있다면이번 조국 일가의 솔로몬 판단은 오로지 조국 일가 몫이다.

 

벼락거지와 패닉 바잉의 교차로에서: 국가가 통제하는 부동산은 과연 누구를 구원하는가

  이재명 대통령의 강경한 부동산 발언이 한국 자산시장과  공공 개입 논쟁에 미치는 파장/pen&mike [논평]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부동산 발언은 단순한 정책 예고가 아니라, 한국 사회가 부동산을 무엇으로 볼 것인가를 다시 묻는 정치적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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