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7일 월요일

김성태 법정 폭로, ‘이재명 대통령’ 고려 방북비용 · 1억원 대선 후원

 



[세상소리]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11일 법정에서이재명 대표가 당시 지사 시절 그의 방북 비용을 쌍방울이 대납했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이날 김 전 회장 발언은 사실상 이재명 대표와의 결별을 선언한 의미가 크다이 대표와 인적 관계를 청산하고쌍방울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인상이다.

 

돌연 태도를 바꾼 저의에 해석이 분분하다입을 열기 시작한 직접적인 동기는 알려진 바 없으나, 솔로몬 고민에 빠진 그다. 범죄 심판 대비 사회윤리적 기준 사이 고민이다.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나 몰라라’ 진술에다자기만 살겠다는 태도에 환멸을 느꼈으리라 여겨지는 대목이다.

 

이재명 지사 시절관사에서 이 전 부지사하고 만나기로 한 사실을 폭로하면서이 대표와의 대북 사업 관계를 증언하기 시작했다이화영 전 부지사 때문이 아니라이재명 대표 영향이 컸다는 이유를 증언했다. 한때 탐욕에 눈이 가려, 도덕과 양심의 죄 사이 고민이 컸던 대목이다.

 

이쯤대북송금 수사에 애를 먹던 검찰에겐그의 폭로 증언이 희소식이 된 셈이다본격적으로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대북송금 수사가 궤도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범죄를 전면 부인하고, 떳떳하다면 법의 심판받는 게 맞다는 입장이다.

 

검찰이 이화영 전 부지사를 증인으로 신청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김성태 전 회장 증언이 나온 만큼대질 심문할 가능성이 커졌다대북송금이나아예 김성태 전 회장과의 사업 연루를 전면 부인하던 이화영 전 부지사 측이었다.

 

이화영 전 부지사 수사가 진전이 없다 보니자연히 이재명 대표와의 방북 대납이나경기도 대북 사업 수사 진전에 애를 먹던 검찰이었다이화영 전 부지사 대질 심문 증언을 끌어내이재명 대표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높이려는 의도다.

 

앞서 이화영 전 부지사 관련해김성태 측근 방용철 부회장 법정 증언을 끌어냈던 검찰이다방 부회장이 대북송금 사실을 털어놓았던 터다이번 김성태 전 회장 법정 폭로 이유는 단순하다.

 

이젠 안 되겠다는 생각이 작용했다. “회사와 본인 명예가 너무 나빠져 진실을 밝히겠다는 그의 판단이다이화영 전 부지사가 완전 부인하는 데다이재명 대표 또한 본인 살기에만 급급해더 이상 버티기 어려웠던 그다.

 

내용은 북한 스마트팜 비용 500만 달러를 이재명 대표가 알고 있었고그가 대통령이 되면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느냐는검찰 질의 사안이었다.

 

개인적으로 이 대표를 지지했고이 대표 때문에 영향이 컸다는김성태 전 회장 답변이었다이 대표와의 구체적인 관련은 2019년 7월 필리핀 행사로 거슬러 올라갔다.

 

이화영 전 부지사를 통해이재명 대표와 통화했다고 인정했다방북비용 300만 달러를 대납하기로 한 상황에서쌍방울과 경기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통화라이 대표가 알고 있었다는 증언이었다.

 

같은 해 9경기지사 관사에서 저녁을 먹기로 한 사실도 밝혀졌다방북 등에 대한 확답을 받을 목적으로소주 한잔하며 대화도 하고 인사를 드리려 했다는 사유였다.

 

만나지 못한 이유로는이 대표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이 나와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다고 답했다.

 

2020년 11재차 만나려던 때의 답변이 이어졌다조직폭력배 출신이라는 내용의 유튜브 방송 때문에 취소되었다고 한다. 2021년 7~8월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시점에 다시 만나려고 했던 전말에 대해서도 전해졌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 불거지면서불발됐다는 얘기다당시 만남에 앞서선거캠프에 1억원이 넘는 후원금 출연이 그의 입에서 흘러나왔다성의 표시였던 모양이다.

 

결국 한번도 성사되지 못했다는 얘기이다이 대표에게 행운인지 불운인지 판단하기는 어렵다하지만김성태 전 회장 만남 시도쌍방울 방북송금경선 1억원 후원금 등을 두고이재명 대표가 무조건 모른다고 하거나전면 부인하긴 어려운 정황이다.

 

김용 전 부원장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소식이다이태형 변호사 소개로 2020년 1월 김용 전 부원장을 만났다는 김성태 전 회장이다이태형 변호사는 쌍방울의 이재명 대표 변호사 대납 의혹 관련 인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검찰 수사 움직임이 기민해졌다고 알려졌다검찰 소환에도 불구하고김성태 전 회장 관련해 진술할 내용이 없다는김용 측 전언이다다른 재판 등으로 검찰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얘기도 전해졌다이재명 따라하기가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자리 잡아검찰 수사 속도가 예전만 못하다.

 

하지만김성태 얼굴도 본적이 없다는 이재명 대표 소환은 불가피한 모양새다김성태 전 회장 법정 증언이 나온 만큼이를 확인하려는 검찰 측 움직임이 바빠졌고이재명 대표와 수 싸움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내의를 입은 것밖에 없다는 이재명 대표 주장이시간이 갈수록 집요해지는 검찰 수사에 먹힐 수 있을까 관심이다검찰 시간이 끝나고 법원 시간이라는 그의 호언이 이어졌던 터다.

 

민주당 내에선국회 불체포특권 포기 서명이 궤도에 오른 데다총선 필패라는 변수 때문에다시 검찰의 이재명 체포동의안 제출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이쯤 나온 김성태 전 회장의 폭로가 정치권 일정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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